'대림동 여경' 풀영상 공개 후 더 커진 논란

장용진 기자입력 : 2019-05-19 16:39
네티즌 "혼자서 술취한 노인 수갑도 못 채우나" 지적
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경찰의 해명영상 공개 후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당초 남자 경찰이 주취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도 여경이 무전기만 들고 있다는 비난에서 논란이 시작됐지만, 추가영상 공개이후에는 주취자를 제압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7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의 영상까지 함께 공개했다. 경찰은 “원래 공개됐던 동영상은 편집된 것으로 여경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고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당초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동영상에는 경찰관이 외국인으로 보이는 주취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모습과 남자 경찰이 주취자를 제압하려는 모습, 여경이 무전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동료가 폭행을 당하는데 돕지 않고 무전만 한다’라는 비난이 일었다.

하지만 17일 구로경찰서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주취자의 폭행 직후 남자 경찰이 한명의 주취자를 쓰러 뜨린 후 또 다른 주취자를 제압하는 모습과 이 과정에서 여경이 쓰려진 주취자에게 수갑을 채우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여경은 자신의 힘으로 수갑을 채우지 못한 채 “남자 분 한 분 나와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때문에 오히려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탄식 밖에 안나온다”(트위터 This***), “술 취한 노인 한명 체포못해 남성에게 도움을 청하나?”(트위터 gms***), “당신의 아들딸이 위험에 처해졌고, 저런 남녀 경찰이 현장에 있다면?”(트위터 @byeo*****) 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구로경찰서는 영상에 등장하는 중국인 동포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을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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