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검찰, 민주당 정부에서 기세등등…보수정권에선 왜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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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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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 권력에 많이 휘둘렸나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대하는 문무일 검찰총장을 겨냥, "민주당 정부에서는 기세등등하다. 보수정권 때는 왜 그렇게 못했느냐"고 일침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장이 상의를 벗어 흔들며 '이것이 옷이 흔드는 거냐, 내 손이 흔드는 거냐'고 기자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정치권력이 검찰을 쥐고 흔들었다는 뜻이다. 아닌 게 아니라 그동안 검찰이 권력에 많이 휘둘렸나 보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김 의원은 "좋은 뜻으로 마련한 대화의 자리에서 대통령을 흔든 건 당신들이었다"며 "지금 총장이 앙앙불락한다고 문재인 정부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민정수석도 경청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강자인 게 검찰인가, 그래서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검찰이 정부안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도 틀렸다. 자기 권력을 경찰한테 뺏기기 싫어서 하는 반대"라며 "'경찰이 막강해진다. 경찰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 '검찰에서는 이걸 떼 내고, 경찰에서는 저걸 떼 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해야 한다. 그게 국민의 인권을 지키려는 참된 자세"라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를 말할 때 우리는 겸허해야 한다. 정말 내가 그렇게 살아왔는지 옷깃을 여미며 돌이켜보아 당당할 수 있을 때 입에 올려야 할 단어, 그것이 민주주의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고 있던 지난해 6월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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