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7주 연속 하락…"저가 급매물 소화로 낙폭은 둔화"

김충범 기자입력 : 2019-05-16 14:00
전세는 29주 연속 하락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하락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단지들의 저가 급매물 소화로 낙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16일 한국감정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5월 13일 기준)이 -0.04%로 2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5%) 대비 소폭 둔화됐다.

강남 4구(-0.05%)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단지는 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소폭 상승했지만, 그 외 대부분 단지는 보합·하락이 반복되는 계단식 내림세가 이어졌다.

또 강서구(-0.08%)는 등촌·내발산동 등 매물 적체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유출로, 동작구(-0.07%)는 신규 아파트 인근 급매물 증가로 하락했다.

강북권에서 성동구(-0.28%)는 금호·행당동 등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홍제·홍은동 등 노후 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마포구(-0.05%)는 재건축 단지 등 투자수요 감소로 가격이 빠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번 주 -0.1%로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광명시(-0.28%)는 소하·철산동 기존 단지 중심으로, 일산 서구(-0.19%), 동구(-0.1%)는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공급 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1%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7%, 8개도는 -0.13%, 세종은 -0.1%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29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다만 전반적으로 3월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계절적 수요가 더해지면서 지난달부터 하락폭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일부 단지에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다만 서초구(-0.03%)는 잠원동 일대 노후 단지 매물 적체로 하락했다.

경기는 금주 -0.06%로 전주(-0.08%) 대비 전세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 밖에 인천은 -0.04%를 나타냈고, 지방은 -0.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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