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2연패 시동…유소연‧최혜진‧김자영도 첫 승 ‘이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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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5-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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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연패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의 티샷 모습. 사진=KLPGA 제공]


박인비는 1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에서 허다빈을 4홀 차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에 2홀 차로 앞선 박인비는 후반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3홀 차로 달아난 뒤 허다빈이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무너져 승점을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국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박인비 외에도 유소연과 최혜진, 김자영2, 김아림 등 강자들이 대회 첫날 큰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최혜용과 9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오랜 만에 매치플레이에 나서 루키 임희정을 3홀 차로 꺾었다. 전반에 3홀을 앞선 유소연은 후반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14,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방어에 성공한 뒤 16번 홀(파3)에서 임희정이 보기를 범해 2홀을 남기고 승리를 확정했다.

올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린 ‘대세’ 최혜진도 류현지를 3홀 차로 가뿐하게 꺾고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최혜진은 전반에 무려 5홀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뒤 후반 파 행진을 벌여 류현지의 거센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매치 퀸’ 김자영2는 김민선5와 마지막 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홀 차로 이겨 승점을 챙겼다. 김아림은 이지현2를 3홀 차로 제압했고, 조정민도 안시현을 4홀 차로 눌렀다.

장하나와 ‘슈퍼 루키’ 조아연은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박결과 최혜용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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