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 ​베트남 서기장, 한 달 만에 업무재개...건강이상설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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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5-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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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국가지도자회 회의 참석...건강이상설 논란 불식

  • 서기장 "단결의 정신 고양해 국민적 합의 이끌어내자"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사진=베트남통신(TTXVN)]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 및 국가주석이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지난달 14일 남부 메콩지역 산업시찰 이후 자취를 감춘 지 30일 만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쫑 서기장의 건강악화설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베트남통신(TTXVN), 베트남국영방송(VTV) 등에 따르면 쫑 서기장은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국가지도자회의에 참석해 의장으로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쫑 서기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실행 계획을 점검하고 촉구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과 계획을 철저히 지켜야하며, 속도를 늦추지 않고 일을 놓치고 쉽게 주관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경제적 발전, 국방 및 외교, 당의 건설, 국민의 삶을 돌보는 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단력과 인내정신으로 부패와 부정에 맞서 싸우고, 모든 계층과 지부에서 단결의 정신을 고양하고 국민들 사이에 합의를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응우옌 쑤언 푹 정부 총리, 응우옌 티 낌응언 국회의장, 쩐 꾸억 브엉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사무국 상임위원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영채널 VTV1을 통해 녹화방송됐다.

앞서 쫑 서기장은 공식행사에 연이어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특히 복귀가 예상되던 지난 4일 열린 레득아인 전 국가주석 장례식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자 논란이 더욱 증폭돼왔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쫑 서기장이 하노이 군병원에 입원해 있다고도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의 주요 브리핑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나 베트남 정부는 쫑 서기장이 “과도한 업무와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서기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곧 복귀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가운데)이 14일 국가지도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베트남통신(TTX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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