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에 들썩이는 시장

윤은숙 기자입력 : 2019-05-13 11:29
길고 길었던 가상화폐 시장의 겨울이 끝날 수 있을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2일 그리니치 표준시를 기준으로 오후 1시 35분 비트코인의 가격은 757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8년 8월 2일이후 최고치다. 주말새에만 1000달러가 오르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간간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름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특히 지난달 말 뉴욕주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손실 은폐의혹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살아나는 듯 했던 비트코인 상승세에 찬물을 퍼부었다. 당시 블룸버그 가상화폐 지수인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는 4월 넷째주에 11%나 떨어졌다. 

물론 한때 1만 9000달러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은 아직 최고가에 비해 한참 가격이 낮다. 그러나 최근의 상승세는 기존의 일시적 상승과는 다소 다르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14일이후 2배가 됐다"며 "최근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무너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1만 9000달러까지 치솟은 뒤 처음으로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라고 평가했다. 

CNN는 "지난해 가상화폐 폭락이 과도했다고 믿는 투자자들이 늘고있다"며 "통화와 금리변동의 위험을 회피하려는 이들이 시장에 몰리면서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의 추세는 장기적인 상승시장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이 59%로 높은 것은 상승 열기가 다른 알트 코인으로 충분히 퍼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일부 가상화폐도 조금씩 오름폭을 키우면서 시장 전체가 상승 추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 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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