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꽃가루 기승,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나무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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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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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에서도 봄철 꽃가루 피해 사례 늘어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미세먼지에 이어 꽃가루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시민들은 마치 겨울에 함박눈이 내리듯 흩날리는 꽃가루에 외출을 포기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4~5월 이 솜뭉치 같은 꽃가루에 시달리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하고, 온몸에 달라붙는 꽃가루에 알레르기 환자들도 늘고 있다.

이처럼 베이징 시민들을 괴롭히는 꽃가루는 포플러와 버드나무에서 비롯된 것이다. 베이징시는 1970년대부터 공기 오염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포플러와 버드나무를 대대적으로 심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년 다량의 꽃가루를 만들어 내 현재는 골칫덩이가 된 상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베이징시 당국은 꽃가루의 원인이 암컷 포플러와 버드나무에 대한 가지치기와 벌목 등을 내년 말까지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벌목한 버드나무를 다른 수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제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내에서도 봄철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알레르기 원인 나무류는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뽕나무, 너도밤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이태리포플러, 느릅나무, 팽나무, 플라타너스, 단풍나무, 호두나무, 물푸레나무, 삼나무, 소나무 등 16종이다.
 

[사진=중국 신랑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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