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기업투자 활력 위한 노력 필요”

양성모 기자입력 : 2019-04-26 11:42
“현재의 경제 상황을 엄중히 볼 필요가 있다.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실질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국내 10개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 모인 은행장들은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자는 데 대해 뜻을 모았다.

전날 한은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3%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 역성장은 설비투자가 작년 4분기 4%대에서 올 1분기 -10.8%로 급격히 위축된 것이 이유였다. 즉 기업들의 투자절벽이 경기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며,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의 활력이 저하돼 있다”면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었던 만큼, 기업투자 심리가 되살아나야만 성장 흐름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정책당국과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과 애로사항, 자금사정 등을 면밀히 살펴 필요시 적절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됐다.

또 이들은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금융기관이 본연의 임무인 금융중개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는 견해도 냈다. 이를 위해 각 은행장들은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미래 유망산업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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