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TV 올해 점유율 0.14%로 '뚝'...판매 전망 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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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4-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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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8K TV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판매 전망치가 10개월 만에 또 낮아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8K TV가 올해 30만9000대 판매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전망치가 78만대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전망치가 반토막 난 셈이다.

올해 전망치를 글로벌 판매 점유율로 따져봐도 8K TV는 전체 TV의 0.14% 수준에 그친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판매 대수는 증가해 내년 142만8000대, 2021년 346만1000대, 2022년 504만6000대, 2023년 629만9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봤다.

판매대수 증가에도 판매 점유율은 2020년 0.6%포인트, 2021년 1.5%포인트, 2022년 2.2%포인트, 2023년 2.7%포인트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측됐다.

8K(7680X4320)는 8000(k) 픽셀(화소 수) 정도의 해상도를 뜻하는 것으로, 가로 기준의 표준 규격 중 하나다. 기존 4K TV보다 화질이 더 좋은 프리미엄 TV로 분류된다.

국내 가전업체들은 8K TV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8K TV를 출시했으며,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8K TV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K TV 보급률은 8.8%에 그친 상황이다. 보급률은 전체 가구 수에서 특정 TV를 사용하는 가구의 비중이다. 올해 보급률 역시 12.1%, 내년 15.6%, 2021년에는 18.9%로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IHS마킷은 내다봤다. 

8K TV로 볼 수 있는 8K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8K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제작 장비를 높은 사양으로 바꿔야 하고 초고속 통신 환경도 필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4K 영상을 8K로 구현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개발해 탑재하고, 8K 협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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