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 '우리동네 시민경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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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4-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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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동안경찰서 제공]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김진태)가 25일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경찰은 동안구 호계동 소재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범계지점'을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 2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첫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P씨(50)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은 피해자 B씨 등 2명의 본인명의 계좌로 각 입금된 4000만원을 인근 은행에서 인출한데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입금한 670만원까지 인출하려다 거래내역상 이미 다른 은행에서 현금 4000만원을 인출한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원 C씨(36·여)의 신속한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당시 C씨는 전화금융사기를 직감하고 현금사용처를 물어보면서 인출을 지연시켰고, 옆에 있던 직원 D씨(46·여)에게 눈치를 줘 피해자 모르게 112신고를 하도록 함으로써, 현장에서 검거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 이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범인검거 또는 범죄 예방에 특별한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한편 김진태 서장은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모든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범죄예방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면 지역 치안이 더욱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 인출 등 금융사기 피해 의심 거래가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과 경찰서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유지해 범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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