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SK하이닉스 호재에 1분기 땅값 상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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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4-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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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분기 땅값 전년 대비 0.88% 상승…거래량은 27% 감소

  • 용인 처인구는 1.85%로 전국 시군구서 최고치 기록

2019년 1분기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전국 1분기 전국 땅값(지가)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0.88%로 작년(0.99%)보다 낮아졌으며 땅 거래량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 착공이 예정된 용인 처인구 등 일부 지역은 지가 상승률이 2%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1분기 지가가 0.88%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0.99%) 대비 0.11%p 낮은 것이다.

시도별로 서울(1.28→1%), 부산(1.53→1%), 세종(1.56→1.18%) 등 1년 새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군구별로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조성이 예정된 경기 용인 처인구(1.85%)가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경기 하남(1.65%) △전남 나주(1.6%) △광주 동구(1.53%) △광주 서구(1.46%) 일대도 3기 신도시 지정, 정비 사업, 인프라 확충 기대에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지역 경기가 침체된 △울산 동구(-0.51%) △경남 거제(-0.47%) △창원 진해(-0.44%) △창원 의창(-0.36%) 등은 뚜렷한 지가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에 거래된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는 서울 면적의 약 80%인 67만3000필지(474.8㎢)로, 작년 4분기(77만4000필지)와 1분기(87만필지)와 비교해 각각 13.1%, 22.7% 감소했다.

시도별로 작년 1분기보다 토지 거래량이 유일하게 늘어난 곳은 대구(20.5%)였다. 세종(-55.5%), 서울(-48.6%), 광주(-38.5%), 부산(-31.4%) 등은 감소 폭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안정, 거래 심리 위축 등 요인으로 지가 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고 토지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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