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패스트트랙 '추인' 놓고...김관영 vs 지상욱 충돌

신승훈 기자입력 : 2019-04-23 11:28
바른미래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혁안,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 3법 잠정 합의문 추인에 나섰다.

당 지도부 및 국민의당계는 패스트트랙 ‘찬성’을 바른정당계는 ‘반대’를 외치면서 양측은 강하게 부딪쳤다. 현재 당 지도부 및 국민의당계 의원들은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추인하려는 입장인 반면, 바른정당계는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총에 앞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헌상 의원총회는 공개가 원칙”이라며 “정당한 절차가 아니다. 오늘부터 김관영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의총장 안에선 김관영 원내대표와 지상욱 의원이 정면충돌 했다. 지 의원은 “왜 매번 비공개로 하느냐. 역사적 제도와 법안을 통과시키고자 모인 곳에서 비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비공개로 하겠다”며 “표결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관행에 따라서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지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과반수로 표결을 주도하려고 하느냐”며 “민주당안을 받은 다음에 과반으로 표결 추진하겠다는 하는 시도가 민주적인 발상이느냐”고 소리쳤다.

김 원내대표는 “공식 회의 시간에 발언권을 얻어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특히 유의동 의원도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하는 과정에서 이것을 2분의 1로 할지 당원투표로 할지 공개적으로 언론에 말을 못하면 이게 무슨 민주주의냐”고 했다.

 

위기의 바른미래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당직자들이 떨어진 현수막을 바로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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