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4700조 세계 최대 공상은행 석달여 만에 맞이한 새 수장은?

배인선 기자입력 : 2019-04-22 15:05
천쓰칭 중국은행 회장, 공상은행 회장 내정 전임자 이후이만 증감회 주석 임명된지 석달만
4700조원이 넘는 자산을 거느린 세계 최대은행인 중국 공상은행 수장에 천쓰칭(陳四淸) 중국은행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경제관찰망은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내부회의에서 천쓰칭 회장이 중국 공상은행 회장에 임명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후이만(易會滿) 전 공상은행 회장이 지난 1월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으로 임명되고 나서 공석이 된지 약 석달 만이다.

포춘 글로벌 500기업 중 은행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공상은행의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약 27조7000억 위안(약 4700조원)으로 자산 규모 기준으로 세계 최대다. 지난해 순익은 29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현재 전 세계 공상은행 산하 지점은 모두 1만6820개로, 이중 중국 대륙 이외 해외에 개설된 지점은 426개다. 

천쓰칭은 1960년생 후난성 출신으로, 후베이재경학원(현 중난재경정법대) 인프라 재정신용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 중국은행에 입사해 현재까지 29년간 근무한 은행통이다. 2008년 중국은행 부행장, 2014년 부회장을 거쳐 2017년 8월 회장직까지 올랐다. 1999년 호주 머독대학교 공상관리학 석사 과정을 밟은 그는 고급경제사, 회계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천 회장에 대한 중국 은행권 내부 평가는 '일중독자'다.  한 중국은행 내부인사는 "천 회장은 밤 늦게까지 일하고 하루 4~5시간 자고도 에너지가 넘친다"며 "회장 취임 이후엔 한밤중에 책임자를 불러 업무회의를 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은행임에도 지난해 기준 공상은행 회장의 연봉은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IB)과 비교해 0.5%도 채 안되는 낮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공상은행 회장의 연봉은 10만250달러로, 제이미 디몬 JP모건 최고경영자(CEO)나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CEO와 비교해 0.5%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국유은행을 비롯한  국유기업의 고위 임원 연봉이 크게 오르면서 일반 근로자와 격차가 확대되자 2014년 국유은행 임원 연봉을 삭감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천쓰칭 중국은행 회장이 공상은행 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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