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맞은 인천 중구 인현동 화재참사,이제는 기념행사아닌 기억정치로 전환돼야

박흥서 기자입력 : 2019-04-22 10:31
인현동화재참사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대책마련 촉구
인천시 중구 인현동 화재참사 20주년을 맞아 유가족들이 이 사건에 대한 재조명과 기억정치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현동화재참사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김말숙·이재원·허정선·김경언·최경숙·정윤희,이하 위원회)는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행사에서 기억정치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인현동화재참사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위원회는 “인현동 화재참사는 인천의 공적 영역에서 잊혀졌다.정부와 지방행정의 무책임과 졸속처리로 동네화재사건으로 왜곡되었고 그로인해 희생자의 명예는 청소년의 일탈로 각인되었고 희생자의 유족과 지인의 고통은 지금도 여전하고 당시의 청소년과 미래세대에게 인천이라는 도시는 안전에 대한 믿음과 미래 신뢰를 상실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인천시에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를 맞아 민주적 절차에 의해 △개인들의 기억채집 △관공서의 기록물 정리 △시민과의 기념식을 행하라 등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또 인천시교육청에 대해서는 인현동 화재참사로 건립된 인천학생교육뮨화회관을 시민공공교육장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인현동 화재참사는 아픈 기억이지만 반드시 인천의 공적기억으로 복원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끔 시스템을 정비하고 고통받은 유족과 지인의 사회적 치유와 희생자의 명예를 복원하여 인천시민에게 도시의 공공성을 확인시켜야 한다”며 “이는 미래세대에게 사회적 신뢰를 심어주어 살고싶은 도시,함께만드는 인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현동화재참사는 지난1999년 10월30일 고교생들이 모여 있던 호프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57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으로 고교생들이 술집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며 그동안 사회 및 행정기관으로부터 홀대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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