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 27일부터 9일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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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4-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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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개막제 개최

[문화재청]

궁중문화축전 행사가 27일부터 9일간 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된다.

행사는 5대궁과 종묘 관련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기존 4대 궁에서 경희궁까지 조선 5대 궁궐과 종묘로 장소를 확대하고 광화문까지 연결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다.

경복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2019 오늘, 궁을 만나다’를 26일 경회루를 배경으로 연다. 경회루 건설의 과정을 이야기극과 3차원 입체 기술로 풀어낸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4.28.~5.4.),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서는 ‘광화문 신산대놀이’(4.28.), 궁궐과 국가의 호위를 위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첩종(임금이 불시에 궁궐의 군사들을 소집시킬 때 울린 큰 종)’(5.4.~5.5.), 궁궐 내에 펼쳐지는 ‘고궁사진전–꽃 피는 궁궐의 추억’(4.30.~5.5.) 행사를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의 후원으로 조선 왕실 여성들의 화장문화를 체험하는 ‘왕후의 미의 비밀’, 종이갑주를 만들어 호위군 되어보기, 붓글씨 쓰기, 활쏘기 등 왕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휴대폰에 AR 렌즈를 부착해 체험하는 ‘AR(증강현실) 체험–창덕궁의 보물’(4.27.~5.5.)을 진행하고 인정전에서는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을 보여주는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5.2.~4.) 행사를 한다. 창덕궁의 약방에서는 ‘왕실 내의원 체험’(4.27.~5.3.) 행사를 통해 진맥검진을 제공하고, 왕실 정원의 야경을 감상하는 ‘달빛기행 in 축전’(5.2.~4.)은 창덕궁 일원에서 행사를 연다.

창경궁에서 열리는 영조의 이야기 ‘시간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5.3.~5.) 행사에서는 배우로 참여해 역사 속 왕과 중전, 궁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향 ‘양로연–가무별감’(4.29.~5.1.)은 회당 6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궁궐에서 펼쳐졌던 발탈, 줄타기 등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찻잔 속 인문학, 제다’(5.1.~5.)는 차를 만드는 전통기술과 이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선사한다.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소개하는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4.27.~29.)과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공연장 협률사를 재현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4.27.~5.5.) 행사를 한다. 대한제국이 동서양과 대등한 외교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와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어서와, 덕수궁은 처음이지!’ 등 행사도 진행한다.

경희궁에서는 내달 4일과 5일 이틀간 2018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씨름을 기념해 마련한 ‘어린이 씨름한마당–궁궐도깨비와 씨름 한 판’, 궁궐에 사는 왕자와 공주의 궁중문화를 살펴보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 등을 선보인다.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4.30.~5.3.)을 통해 조선의 역대 왕조에게 바치는 음악을, ‘종묘대제’(5.5.)에서는 왕실의 제례의식을 소개한다.

행사 참관을 위해 추후 공지되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궁중문화축전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대한씨름협회, 서울관광재단, 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서울역사박물관, 종로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 LG생활건강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다.

2019년 제5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궁중문화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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