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폭파하겠다"…KTX서 미스트 들고 난동부린 6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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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4-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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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안에서 기차를 폭파하겠다며 난동을 부린 60대가 16일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포항역 도착을 3분 앞둔 서울발 KTX 열차 안에서 A(61) 씨가 분무기에 든 액체를 승객에게 뿌리고 라이터를 꺼내 "열차를 폭파하겠다"고 외쳤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50여명을 포항역에 보내 A 씨를 붙잡았다.

동대구역에서 탄 A 씨는 체포 당시 정신치료 약을 갖고 있었다. A 씨가 승객에게 뿌린 분무기 속 액체는 수분 보충용 화장품으로 나타났다.
 

포항역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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