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첨단 기술 탑재한 신형 싼타페로 '점유율 10%·톱5모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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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4-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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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4일, 중국 해남도서 언론인, 고객 등 7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 개최

  • 시장 특성 반영해 전장·휠베이스 확장, 동급 유일의 6인승 독립형 시트 적용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로 현지 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는 13∼14일 중국 하이난다오의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차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세대 셩다' 신차 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셩다는 첨단 기술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까지 가능한 지문인증 시스템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시트와 아웃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고객 맞춤형 기능도 구현한다.

또 영유아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하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고 '바이두 두어'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이밖에 축간거리(휠베이스)는 국내 모델보다 100㎜ 늘린 2865㎜로 중국 동급 SUV 시장에서 판매 선두권인 도요타 하이랜더,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엣지 등보다 우세하다. 가운데 통로가 있는 6인승 독립형 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경쟁 차종과 차별화했다.

셩다의 파워트레인은 국내 싼타페에 적용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셩다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톱 5'에 진입한다는 게 목표다.

지난해 11월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셩다를 공개한 현대차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며 웨이보와 위챗 등을 통한 온라인 광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발표회에서 "제4세대 셩다는 세계 최초의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해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대차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시도해왔다”며 “셩다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3일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중국 하이난다오의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4세대 셩다' 신차 발표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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