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가이드 폭행’ 예천군 전 의원들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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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19-04-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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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도식·박종철 전 의원, 대구지법에 제명처분 취소소송 내

해외연수 기간 접대부 요구와 가이드 폭행으로 제명된 경북 예천군 전 의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제명된 예천군의회 권도식(61)·박종철(54) 전 의원이 대구지방법원에 제명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함께 제명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예천군 전 의원들 소송 제기 당사자인 권 전 의원은 “(주위에서 소송을) 꼭 해야 한다고 전부 그런다”며 “솔직히 제 생각에는 술집에 한번 술 한잔하러 가자는 게 뭐 그렇게 큰 죄가 되느냐”며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외국 연수 중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인 가이드 A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해 12월 23일 박종철 의원의 폭행 장면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기간 권 전 의원은 가이드에게 접대부를 요구하고, 박 전 의원은 버스 안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예천군의회는 지난 2월 1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물의를 일으킨 권 전 의원과 박 전 의원을 제명했다. 

예천군 전 의원들 소송 제기와 관련해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두 사람의 군의원 지위가 회복되며 의정비 역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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