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7’ 국내 상륙...갤노트9 크기에 가격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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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4-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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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하이마트서 판매...AS센터 10개→37개로

  • ‘외산폰의 무덤’ 韓서 살아남겠다”

중국 샤오미가 20만원대 대화면 스마트폰 ‘샤오미 홍미노트7(이하 홍미노트7)’을 국내에 출시했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통망을 넓히고 AS센터 수도 늘렸다. 

샤오미는 10일 서울 선릉 복합문화공간 북쌔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일부터 홍미노트7를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홍미노트7은 샤오미가 올해 1월 글로벌 출시한 가성비 스마트폰이다. 6.3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6.4인치)과 0.1인치 차이다. 베젤은 전작보다 10% 줄인 1.95mm로,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풀스크린을 구현했다.

전후면 고릴라 글라스5를 적용하고 제품의 가장자리 부분에 부품을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
 

샤오미 홍미노트7[사진=샤오미]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660을 사용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 LG전자의 Q 시리즈에 적용된 모델이다. 이외 주요 사양은 △램 4GB △배터리용량 4000mAh △저장공간 64GB △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800만·500만(듀얼) 화소 등이다.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색상은 넵튠 블루, 스페이스 블랙, 네뷸라 레드 등 세 가지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한국 총판인 지모비코리아의 정승희 대표는 “홍미노트7과 동급인 국내외 스마트폰 가격은 40만원대”라며 “홍미노트7은 20만원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프라인 판매처를 넓히고 서비스센터도 37개로 늘렸다.

정 대표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이같은 소비패턴을 반영해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고민해왔고, 롯데 하이마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며 “아이나비 서비스센터 10곳에서만 진행하던 AS를 이번 홍미노트7부터 37개로 늘렸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이날부터 홍미노트7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샤오미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에 아직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한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공개했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제품 담당은 “5G 스마트폰 출시는 제조사의 결정보다 그 국가에 5G 망이 얼마나 구축됐는지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오미 홍미노트7[사진=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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