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美국채금리 상승하면서 엔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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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4-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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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후 5시5분 현재 엔/달러 환율 111.27엔

일본 화폐 쇄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일본 닛케이증시가 상승했지만 미국 국채금리와 함께 엔화 가치도 올랐다.

9일 오후 5시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19% 내린 111.27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125.38엔으로 0.14% 하락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만1802.59로 전일 종가 대비 0.94포인트(0.19%) 상승했다. 석유·석탄 제품, 광업, 전기 기기 분야가 강세를 보인 데다 화폐 개혁과 관련된 종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엔화가 강세를 유지한 것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간 금리 격차가 벌어져 달러 매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2.52%로 상승했다.

그 외 별다른 재료가 없는 탓에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유럽발 리스크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는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EU 특별정상회의가 예정된 탓이다. 

영국 상·하원이 잇따라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이탈하는 것)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EU 회원국들이 브렉시트 연장 시한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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