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산불 대피’ 요령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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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4-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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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강원도 고성‧속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강풍을 타고 민가까지 위협해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와 진화대를 총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5일 오전 9시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일원입니다.

재난사태 산포에 따라 선포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량, 인력‧장비, 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특히 이번 산불이 민가에 까지 번지면서 국민들의 공포감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산불이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산불을 발견하면 산림청, 소방서(119), 경찰서(112)나 시‧도‧군‧구 산림부서, 산림항공본부 등에 신고해야 합니다. 초기 작은 산불의 경우 ‘외투’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으면 진화할 수 있습니다.

Q. 초기에 진화에 실패해 산불 규모가 커지면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산불 발생지역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논, 밭, 공터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는데요. 바람 방향을 감안해서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Q. 산불이 계속 번져서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는요?

대피장소는 △불이 지나간 자리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불보다 높은 장소는 피하고, 불길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낮은 지역을 찾아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을 긁어낸 후 얼굴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Q. 산불이 주택가로 번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불씨가 집이나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줘야 합니다. 또 출입문과 창문을 꼭 닫고 폭발성이 있는 가스통, 휘발성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 재난방송 등 산불상황을 알리는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Q. 축사에 불이 붙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재가 발생하면 가축들도 놀라게 되는데요. 먼저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의 체력 회복을 위해 축사 내에 짚을 깔아주고 고열량 사료나 풀 사료를 급여합니다. 만약 부상을 입은 가축이 있다면, 소독 후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합니다. 다만 화재로 가축이 죽었다면,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당국 권고에 따라 매몰하거나 소각해야 합니다.

Q. 산불 예방법을 알려주세요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나 야영을 해서는 안됩니다. 모닥불을 피우가나 흡연을 하는 것도 산불 발생에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 산림 인근의 논‧밭에서 농산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건수는 전체의 20%를 차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소각 시에는 허가를 받거나 마을공동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고성·속초 산불로 집과 차량이 불탄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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