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텃밭·해녀체험'…해양관광벤처 아이디어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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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4-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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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창업지원 사업 공모전 최종 7개 사업 선정

주말농장을 바다로 옮겨 굴을 양식하거나, 마을어장에서 해녀체험을 할 수 있는 사업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해양관광벤처 사업들이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2019년 해양관광벤처 창업지원 사업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공모접수 이후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67개 사업자가 응모하여 9.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드론서핑. [사진=해양수산부]



예담수산이 응모한 '굴 양식 바다텃밭 플랫폼'은 주말농장처럼 일반 국민들이 굴 양식장을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굴 양식의 전체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양식장 현장 영상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도시해녀'는 어촌계와 계약을 체결하고 마을어장에서 해녀체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고령화로 어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주민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관광객도 색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 받았다.

아울러 이 외에 해양레저스포츠를 접목한 해양관광벤처 사업도 다수 선정됐다. ▲드론 서핑·웨이크 서핑 등 새로운 형태의 해양레저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해양레저기구 체험장' ▲모든 해양레저스포츠를 검색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는 '워터스포츠 예약 서비스' ▲실내 인공 서핑장 설치기술 개발 및 직영 체험장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핑 시뮬레이션 개발 및 해양스포츠 활성화 사업' 등이다.


이 외에도 입항선원의 체류기간 동안 지역관광 콘텐츠를 소개해주는 사업과 씨워크 장비 제작 및 체험장을 운영하는 사업도 선정됐다.

해수부는 선정된 사업자에 각각 2250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또 이들이 해양레저관광 분야를 이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지현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올해는 해양레저관광 관련 장비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가 3곳이나 선정된 것이 특징"이라며 "장비 제조기술이 국산화되면 초기 투자비용 감소로 이용요금도 낮출 수 있게 돼 해양레저관광 이용객 증가와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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