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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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4-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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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1973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했다. 그 다음 대우증권 상무와 현대투신운용·굿모닝투신운용 사장,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을 지냈다.

그는 1975년 거래소에서 일본으로 연수를 갔을 때 노후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졌다. 일본은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를 겪었다. 당시 일본에서 궂은 일을 하는 노인이 적지 않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강창희 대표는 "1980년대 들어서도 8년 동안 일본에서 일했다"며 "우리보다 20여년 앞서가는 고령화 사회를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노후설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은 2014년 9월 만들어졌다. 당시 회사는 경영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기 시작했고, 공익 차원에서 할 만한 일을 찾았다.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도울까도 생각했지만, 자산운용사에 더 걸맞은 일을 고민한 것이다.

강창희 대표는 "앞으로는 근로자가 위험을 부담하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정책 당국도, 연금사업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아 사회공헌 차원에서 연금포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러스톤자산운용 임직원 수는 100명 미만"이라며 "그런데도 연금포럼에 연구원이 3명이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은퇴연구소 같은 이름을 붙이기에는 적은 인원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은 이를 보완하려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 물론 연금포럼에 속한 연구원 3명도 외부 강연에 꾸준히 나선다.

얼마 전에는 책도 펴냈다.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강창희 대표는 "요즘 인쇄비 뽑기도 어렵다는데 2쇄까지 찍었다"며 웃었다. 그는 "단 1명에게라도 연금을 더 알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이 펴낸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표지. [사진=트러스톤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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