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연합훈련·개성공단 제재 비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19-04-02 09: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모처럼 마련된 긴장 완화 분위기를 파괴하려는 행위"

[그래픽=연합뉴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들이 한미연합훈련과 남측의 금강산·개성공단 제재 등과 관련해 거듭 비난했다.

2일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 논평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최근 미국과 남조선 군부가 공중과 해상에서 연합훈련들을 강행하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박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것은 모처럼 마련된 긴장 완화 분위기를 파괴하려는 위험한 군사적 도발이며 싱가포르 조미(북미) 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의 이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 역시 "오늘날 조선반도의 정세가 다시금 악화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세계 앞에서 한 약속을 줴버리고(깨버리고) 군사적 도박을 강행한 도발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공군은 지난달 18∼29일 임무 수행 중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퍼시픽선더 훈련을 벌였고, 미국 해안경비대(USCG) 소속 버솔프 경비함은 같은달 25일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해 한미 해경정과 검문검색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또 북 매체는 남측의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등과 관련된 주장도 게재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막중한 책무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이 민족자주 정신과 주견도 없이 미국과 보수세력의 눈치만 보면서 북남관계에서 계속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한다면 스스로 각 계층 민심과 온 겨레의 버림을 받는 비극적인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