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3월 판매량 1만3796대..전년比 49%↓…‘파업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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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4-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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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수출 판매량이 급감했다.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에 북미 시장 수요 감소가 겹친 여파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 등 총 1만379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직전 월 대비 32.8% 늘었으나, 전년 동기 보다는 16.2% 줄어들었다. 수출도 전월 대비 6.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2.3% 급감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QM6’와 'SM3'만 흥행에 성공했다. QM6는 지난 3월 2871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27.4% 증가했다. SM3도 4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경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흥행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판매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바뀐 영향이다. SM6 LPG와 SM7 LPG는 지난달 판매량이 각각 530대와 295대로 직전 달 대비 46.4% 및 41.1% 판매가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크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로 인해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5779대가 선적됐다. QM6(수출명 콜레오스) 또한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월보다 72.9% 감소한 1477대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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