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내년 매출 5조…올 상반기 中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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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3-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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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 도중 일본 체류상황에도 전화통화로 “올해 큰 폭 성장” 확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0년은 매출 5조원, 2027년 매출 30조원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올해보다는 내년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6일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올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보다 100%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현재 중국을 거쳐 일본 출장 중이다.

이날 서정진 회장의 주가 하락에 불만을 표출하는 주주들을 다독였다. 그는 “주주들이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힘들어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셀트리온이 생산 가용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고, 램시마SC 출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정진 회장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총 25개의 파이프라인을 완성할 방침”이라며 “이 중 3개는 이미 시장에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사이에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 램시마SC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주에 램시마 SC 미국 임상 디자인 신청을 제출하고, 임상을 진행해 2020년 미국 판매허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회장은 또 “2021년에는 휴미라 뉴타입을 내놓고, 2022년에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투자 방식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올 상반기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0%를 1차로 출자하고, 중국에 있는 파트너가 40%를 출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을 조달해서 1단계로 5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에 대한 불안 요소는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정진 회장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중국 생산제품은 중국에서만 팔도록 안전장치를 취하고 있어 중국 시장 진출로 인한 마이너스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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