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북측 인원 복귀…"협의채널은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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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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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연락사무소 근무자 4~5명 정상 근무

  • 평소 보다 근무인원 적지만 남북 협의채널은 정상 가동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북측이 25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일부 인원을 복귀시켰다. 북측 인원이 복귀하면서 ‘반쪽’짜리로 기능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본연의 기능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북측 연락사무소 일부 인원들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해 근무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은)오늘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이날 오전 평소대로 남북연락대표 협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평소처럼 운영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북남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 해 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면서 "현재 북측 연락사무소에는 연락대표 등 4∼5명 정도의 실무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북측 소장 대리는 없다"고 확인했다.

평소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북측 인사는 1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완전한 정상 가동은 아니지만 이산가족 화산상봉 등 협의채널은 정상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북측은 '상부의 지시'라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근무 인력 전원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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