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고층 단지 자리 둔 랜드마크 경쟁 치열…"높게 더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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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3-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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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소성, 상징성 갖춰 청약시장에서 인기

  •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으로 주거 여건도 쾌적

지역 내 최고층 단지가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최고층'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단지에 대한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에 랜드마크 타이틀이 기대되는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 공급된 ‘탑석센트럴자이’는 일반공급 480가구에 2만23명이 몰려 41.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으로 분양 당시 의정부시 최고층 단지였던 ‘민락 우미린더스카이’보다 한 층 더 높게 설계해 주목받았다.

올해에도 지역 내 최고층 단지의 분양성적은 우수했다. 지난달 충남 아산시 일대에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아산지역 내 최고층인 40층으로 설계돼 청약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992가구 모집에 3만8,598명이 청약에 나서 38.91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층 단지는 가장 높은 층으로 설계돼, 뛰어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햇빛을 가리는 건축물이 적어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들이 지역 내 최고층 설계로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번지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강북권 최고층인 65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인접해 있고 광역환승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청량리종합시장,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653번지 일원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 규모다. 진접 최고층인 33층으로 설계되는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역(예정), 진접~내촌간도로(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왕숙천, 철마산 등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교육 여건으로는 단지 내 어린이집(예정), 부평초, 진접중 등이 있다.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은 3월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산110번지 일대에 ‘모아엘가 더 수완’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04㎡ 총 567가구로 조성된다. 수완지구 내 최고층인 29층으로 설계되는 단지는 제2순화도로, 하남대로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광주 지하철 2호선 신가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신가초, 수완중, 운남중 등의 교육 여건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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