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엇갈린 여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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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3-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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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각 당은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거대 양당 지도부의 행보는 엇갈렸다. 민주당은 지도부는 ‘후방 지원’에 방점을 찍은 반면 한국당은 지도부가 총 출동해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경남에 내려가지 않고 경기 안산 스마트허브 전망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정책 행보에 몰두했다. 민주당은 직접적인 선거 운동보다는 경남 경제살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주말에는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지역간담회를 열고 경남지역 예산‧정책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는 창원성산의 진보진영 ‘단일화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권민호 민주당‧여영국 정의당‧손석형 민중당 후보는 오는 25일까지 단일화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황교안 대표, 4.3 보궐선거 지원 유세 (창원=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창원시 원이대로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당대표들은 창원성산으로 총출동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강기윤 창원성산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현 정부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창원 경제를 망하게 한 주범”이라며 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창원성산에 올인 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이재환 창원성산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손 대표는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좌파다 영남이다 호남이다’ 국민을 찢어놓고 있다”며 “창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려면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 이재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강기윤 한국당 후보와 양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여영국 창원성산 후보 지원에 나섰다. 특히 40일에 70만원 짜리 월세 오피스텔에 머물면서 직접 선거 유세에 동참하고 있다. 정의당은 창원성산이 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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