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4월 말 방미 계획..트럼프와 무역협상·북핵 논의할 듯

윤세미 기자입력 : 2019-03-21 10:39
"4월 26~27일 아베 방미 조율 中"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일 무역협상과 북핵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재팬타임스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4월 26~2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미국과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단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월 말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을 위해 정상회의를 열게 될 경우 미·일 정상회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6월 오카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하기 전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을 순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4월부터 시작될 미·일 무역협상과 대북 정책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두 정상이 협상에서 목표로 하는 바를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경제보고에서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협상에서 물품과 서비스, 환율 등을 모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대일 무역적자를 여러 차례 문제 삼고 인위적 통화가치 절하를 금지하는 환율 조항을 요구해 왔던 만큼 일본은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것을 무척 경계하고 있다.

미·일 정상은 또 4월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관계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미·일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6~28일 일본 국빈방문이 예정돼 있다. 일본은 5월 1일 새로 즉위하는 나루히토 일왕의 첫 국빈으로 미국 정상을 맞이함으로써 미·일 관계를 더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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