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구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 100세 건강도시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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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3-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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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4년간 구비 76억원 투입, 33개 보건의료 사업 추진

[오승록 노원구청장]

서울 노원구가 올해 구비 76억원을 투입해 구민들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향후 4년간 '100세 건강도시 실현'을 목표로 구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노원구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 보건의료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든 구민이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평등권 실현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다.

의료급여(2만3900명) 및 기초생활(2만4000여명) 수급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특성도 고려했다. 모두 3개 분야, 33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건강안전망 구축을 통한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로 장애인 재활에 나선다. 뇌병변과 지체 장애인 약 1만5000명을 연차적으로 나눠 돕는다.

지속적 치료가 요구되는 '저소득층 희귀질환자’'에게 호흡보조기 대여료와 간병비를 제공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률이 매년 50%대에 머물고 있는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접종'도 벌인다.

다음으로 '평생 건강관리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 '사전 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20세 이상 주민 44만여 명을 대상으로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게 목표다.

2012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실습 교육'도 강화한다. 이외 생애주기별 평생건강 실천 환경 조성을 비롯해 '청소년 비만관리', '금연클리닉', '절주와 구강보건', '심뇌혈관 질환예방' 등도 추진한다.

'공공과 민간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한다. 노원구 인구는 2006년 64만명 이후 매년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이 전체 14% 수준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포괄적 건강 돌봄 서비스'를 진행하고, 정신건강 돌봄에도 힘쓴다.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들을 펼쳤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등록 의료기관 14개소와 함께 찾아가는 구강 보건서비스, 장애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정책들은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보건 의료환경 조성으로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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