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한 연준에 대한 기대감...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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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3-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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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 달러가 약보합세를 보인 영향으로 0.6원 하락한 1131.5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4분 1133.40원의 고점을 찍은 후 상승분을 되돌리다 장중 9시 42분에 하락 전환했다. 수급에 따라 움직이다 환율은 점심 때 1129.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에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은 분위기였다. 최근 발표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산업생산, 주택시장 지수들이 잇따라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기존 2회에서 0회 혹은 1회로 줄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온건한 연준에 대한 기대가 달러 약세를 이끌고, 위험선호 분위기를 강화시키며 환율에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분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다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이슈가 지속되는 데다 북미, 미·중 불확실성도 이어지면서 하단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이로 인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0원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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