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출시...아이폰XS와 같은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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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3-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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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12 바이오닉 칩셋, 뉴럴엔진 적용으로 전작 대비 성능 대폭 항샹

  • 오는 25일 영상 스트리밍, 뉴스 서비스 선보일 듯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새 태블릿PC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아이패드 에어는 10.5인치 디스플레이에 A12 바이오닉 칩셋과 뉴럴 엔진이 탑재됐다. A12 바이오닉 칩셋은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XS 시리즈에 적용된 최신 칩셋이다. 뉴럴 엔진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를 말한다.

아이패드 에어는 최신 칩셋 탑재로 전작 대비 성능이 70%, 그래픽 성능은 2배 향상됐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픽셀이 50만 이상 증가했다.

애플 측은 A12 바이오닉 칩셋과 뉴럴 엔진으로 증강현실(AR), 3D 시각 효과 등의 그래픽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 미니도 선보였다. 7.9인치로 애플의 소형 태블릿 라인업인 아이패드 미니의 신작이 나온 건 2015년 9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이 제품 또한 A12 바이오닉 칩셋이 적용, 전작 대비 성능은 3배, 그래픽 성능은 9배 증가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에어[사진=애플]

두 태블릿 모두 애플의 스타일러스 펜 ‘애플펜슬’을 지원한다. 일정과 일기, 재무 관리, 사진 편집 등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활용할 수 있는 앱은 130만개 이상이다.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등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저장공간은 64GB, 256GB로 구성된다.

아이패드 에어는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62만9000원, LTE 지원 모델은 79만9000원이다.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모델과 LTE 지원 모델의 가격은 각각 49만9000원, 66만9000원이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먼저 출시되며, 그리스와 인도 러시아 등으로 확대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현재 미정이다.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아이패드는 게임과 AR, 노트필기, 드로잉, 영상 스트리밍 및 편집 등 폭넓은 용도에 적합한 최고의 기기로 새로운 경험을 주고 있다”며 “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 제품군의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미니[사진=애플]


애플은 이날 아이워크(iWork) 업데이트 소식도 전했다. 아이워크는 애플이 맥OS, iOS 등 자사의 운영체제용으로 개발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키노트(프레젠테이션)와 넘버(스프레드시트), 페이지(워드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된다.

애플은 페이지에 세로 방향으로 중국어와 일본어, 한국어 등을 입력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키노트에서 손가락이나 애플 펜슬을 활용해 슬라이드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 기능도 적용됐다.

한편 애플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이벤트를 열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뉴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이다. 애플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행사 안내 포스터에 ‘It’s show time’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 문구는 애플이 지난 2016년 애플TV를 처음 공개할 때 사용했던 문구이기도 하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애플이 월정액 10달러(약 1만1000원)으로 다양한 뉴스와 잡지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하드웨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지닌 애플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제2의 넷플릭스로 떠오를지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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