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후 "윤 총경 모른다"던 최종훈, 카톡 내용 공개 전 인맥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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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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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총경·그 아내와 골프도 치며 친분 쌓아

경찰 조사 후 기자들에게 "윤 총경 누군지 모른다"던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카톡 내용이 공개되기 전 기자에게 그와의 인맥을 자랑한 것으로 드러냈다. 

18일 SBS 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은 정준영의 카톡이 공개되기 며칠 전 기자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경찰 유착 의혹을 취재하고 있다고 말하자 "경찰 쪽에 윗선들이요? 맞아요. (유인석 대표가 경찰을) 아는 거 같긴 하다"면서 윤 총경의 사진을 보내줬다. 

최종훈은 윤 총경 그리고 그 아내와 골프를 쳤다고도 말했다. 당시 최종훈은 "한 번 쳤었다. 얼핏 듣기로는 청와대에 계신다고 하더라. 경찰 경력이 있으시고, 어느 정도 높이가 있으니까 청와대로 갔던 거잖아요" "청와대 계신 분이라고 높으신 분이라고… (유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거 같았다. (K팝 공연) 티켓 같은 거 연결해줄 때 잘 모시라고 하고… 청와대에 계시니 저 또한 나쁘게 지낼 필요 없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으로 걸렸을 당시 최종훈은 카톡방에 "내가 왜 기사가 나.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며 음주운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조용히? 유 회장님이 얼마나 발 벗고 나선 줄 아냐"며 화를 낸다. 이에 승리도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 말라. XX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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