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미국 FOMC, 무역협상, 기업실적 발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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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3-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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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상장심사 시스템 가동

  • 쥐펑투자 "상하이종합 2950~3150 등락" 예상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신화통신]


이번주(3월18~22일) 중국증시가 지난주에 이어 3000선에서 등락 속 조정장을 이어가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1.75%에 달했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상승폭도 각각 2%, 0.49%에 달했다.  지난주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2억8400만 위안(약 2172억원)으로, 11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다만 액수로 보면 전주 16억6500만 위안에서 소폭 줄어든 것이다. 

시장은 이번주에 주목할 만한 소재로 ▲미국 FOMC 결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여부 ▲상장사 실적 발표 등을 꼽았다. 

시장은 19~20일 열리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하게 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영국 정부가 제시할 브렉시트 합의안 수정 방안에 대한 의회의 세 번째 승인투표, 북한 비핵화 협상 관련 상황 전개 등도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는 6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측간 합의를 둘러싸고 여전히 이견이 크다는 걸 시사했다. 

이번 주 중국증시에서는 모두 250개 기업이 지난해 실적보고서도 발표한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보도했다. 중국 경기둔화 속 기업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것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오는 16일엔 시장에 3270억 위안어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자금 만기가 도래한데 이어 22일에도 200억 위안어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만기 물량이 도래한다. 이에 시장은 인민은행이 이번주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역RP로 시중에 유동성을 주입해 유동성 안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이번주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 상장기업 심사 시스템 가동을 시작한다. 시장은 이르면 6월 중으로 커촹반 첫 상장기업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2일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국가를 방문하며 올 들어 첫 해외 순방에 오른다. 특히 이번 해외순방기간 이탈리아와 일대일로 협력 합의를 체결, 주요 7개국(G7)과 처음으로 일대일로 방면에서 협력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3000선에서 매도,매수세간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질 수 있지만 시장 투자심리가 여전히 안정적이라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쥐펑투자컨설팅은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가 2950~3150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궈위안증권도 "단기적으로 시장이 고점 근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매도·매수세간 힘겨루기로 등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장기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자금·사회보험기금·은행 금융상품 등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으로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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