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37 맥스 도입 차질 우려에 주가 하락 과도" [NH투자증권]

이보미 기자입력 : 2019-03-15 09:15

[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화물 수요 부진 우려와 정비비 등 비용 증가로 1분기 실적 예상치는 낮아졌지만 보잉737 맥스(B737-MAX8) 도입 차질로 인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목표주가도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3만2950원)보다는 24% 이상 높다.

NH투자증권이 내놓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3조2449억원, 영업이익은 1848억언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 11.1%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연승 연구원은 "1분기 국제선 여객 공급(ASK)은 1.0%, 수송(RPK)은 3.4%, 달러 기준 운임(Yield)은 2.4%씩 전년보다 늘어날 것을 보인다"며 "최근 프리미엄 여행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함께 비즈니스석 수요가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부는 고장이 잦은 기령이 20년 이상인 항공기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가진 운항 기재 167대 중 17대(10.2%)가 20년 된 기재다. 이에 따라 관리 감독 강화로 정비비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도 증가하게 된다.

2월 누적 화물 수송 물량은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일본, 중국향 물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다만 2019년 1분기에도 운임 상승세(+2.0% y-y)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연간 화물 운임은 당초 예상인 전년 대비 7.3% 하락할 것"이라며 "화물 물량 우려는 여객수요 호조로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737 맥스 도입 차질 우려가 있으나, 대한항공은 A321 NEO도 6대를 도입하며, 진에어향 리스 규모 조절, 기재 가동률 개선을 통해 운항 차질의 최소화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익 방향성, 재무구조 개선, 장거리 여객 수요 호조 등으로 기업가치 재조정을 기대해 항공주 내 최선호 주(Top-Pick)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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