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신변보호' 이어 '장자연 사건' 수사기간 연장·재수사 청원도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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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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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명 이상의 동의 받은 국민청원, 청와대·정부 관계자 답변 받을 수 있어

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故 장자연을 위해 실명 및 얼굴을 공개하며 증언에 나선 동료 배우 윤지오에 대한 ‘신변보호’ 청원이 등장했고, 장자연 사건의 수사기간 연장과 재수사를 요청하는 청원도 나왔다.

특히 이 두 청원은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요구할 수 있는 청원 참여자 수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빅뱅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및 공유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14일 오후 3시 5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故 장자연씨의 수사시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지난 12일 등장했고, 참여인원은 20만6083명에 달했다.

청원인은 “故장자연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라며 “수사 기간을 연장해 장자연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긴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재수사를 청원한다”고 적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에 게재된 ‘故장자연씨 관련 증언한 윤**씨 신변보호 청원’의 참여인원은 25만5947명에 달해 최다 추천 청원으로 분류됐다.

한편 윤지오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고 장자연) 언니 사건만 올라오면 이슈가 이슈를 덮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여러분이 관심 갖고 국민청원도 올려주신 덕에 재조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 신변 보호 요청도 해주셨는데 저는 혜택을 못 누리더라도 증언자나 피해자들이 더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윤지오는 지난 12일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증언을 했다. 진상조사단은 윤지오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추가로 실시한 뒤 검찰과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이달 31일 전에 조사 결과를 위원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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