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종훈 음주운전 청탁 논란에 디씨 FT아일랜드 갤러리 "팀 퇴출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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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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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에 청탁한 정황이 포착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이 FT아일랜드 팀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FT아일랜드 갤러리는 지난 13일 최종훈의 FT아일랜드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올렸다.

이들은 "FT아일랜드 리더이자 맏형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같은 멤버 역시 논란의 중심이 되게 하였고 FT아일랜드와 FNC엔터테인먼트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최종훈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 잔류할 경우 FT아일랜드가 받을 타격과 다른 멤버들의 이미지 실추 역시 용납할 수 없다"며 "최종훈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다"고 강조했다.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캡처]

최종훈은 지난 2016년 3월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가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적발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중에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승리 성접대 및 정준영 몰카 동영상 유포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 사건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돈으로 청탁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왔다.

당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3월 다른 가수의 음주운전 적발 기사를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리며 "난 다행히 XX형 은혜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최종훈이 언급한 형은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승리는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 말아라. XX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라고 했다.

앞서 최종훈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음주운전 사실을 무마한 것에 대해 인정했지만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소속사는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경찰 유착에 관한 금일 보도와 같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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