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꿈틀… 울산·거제 부동산시장 바닥 찍고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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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3-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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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울산 우정동 반도유보라' 등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투시도]

 조선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울산 거제 일대의 부동산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1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8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최종 집계(영국 클락슨 리서치)에서 한국은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44.2%)를 수주해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각종 경제지표도 개선 중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전년동월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3.3%)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하던 대형소매점 판매(소비)는 10개월 만에 증가세(8.2%)로 돌아섰다.

울산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다. 국토부 실거래 자료를 보면,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2단지' 전용면적 84㎡가 올해 2월 5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5월에 거래된 5억4900만원(13층) 대비 3000만원 이상 오른 값이다.

일부 단지들은 저점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수월동 '거제자이' 전용면적 84㎡는 최근 3억5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작년 8월 유사층이 2억5300만원(15층)에 손바뀜이 있었다. 1년 새 저점과 비교해 1억원 가량이 오름 셈이다.

건설사들도 신규 물량을 준비 중이다. 시티건설은 이달 남구 신정동 1128-1(옛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아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와 32~78㎡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올 하반기 중구 우정동 286-1번지에 '울산 우정동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지역주택사업으로 진행되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30~58㎡ 총 495가구로 조성된다. 울산 태화강 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울산역(KTX·SRT),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이 인접했다.

동문건설은 연내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679-1(울산KTX 역세권개발 M3블럭) 내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 1317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외 동원개발은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울산 무거동 동원로얄듀크' 716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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