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법정 출석 한 전두환 향한 옹호 댓글이?

  •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출석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년 만에 법정 출석한 가운데, 댓글에는 전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댓글이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그 시대에 과연 전두환이라는 인물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다. 그분은 분명 그시대에 영웅이었다.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jo***)" "전두환 덕에 나라가 살아났다. 이것들아(4l***)" "전두환 시절 때가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제일 살기가 좋았음(fe***)" "전두환 대통령님의 무죄를 기원합니다(kj***)" "민족의 영웅이시고 보수의 정신적 지주이시며 자유한국당의 기둥이셨고 민주주의의 아버지이신 전두환 각하를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지켜드릴 것입니다(yo***)" "20대입니다. 전두환 대통령님 지지합니다(kk***)" 등 댓글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두둔했다.

해당 댓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와 전두환 옹호하는 OOO들이 있다니 놀랍다(in***)" "댓글 미친 거 같다. 일베가 점령한 건 알고 있었지만 전두환을 이렇게까지 쉴드칠 줄은 몰랐네(yc***)" "스스로 역사에 무지한 이들이 네이버에 많네. 전두환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공부 좀 하셔요!!!!(en***)" 등 댓글로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11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했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를 향해 "왜곡된 악의적인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차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조카 조영대 신부는 그해 4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조영대 신부는 "전씨가 석고대죄해야 하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죄를 지었다는 한마디라도 해야 한다"면서 "오늘이 참으로 역사적인 날로써 광주 5·18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에 중요한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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