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6대 상승 마감...3개월 반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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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3-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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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1136원대로 급등하며 마감했다.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136.2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138.1원) 이후 3개월 반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달러인덱스가 상승한 영향을 받으며 전장 대비 5.0원 오른 1134.0원에 출발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3년 가까이 유지해 온 최저 기준금리를 최소한 올 연말까지 더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현 금리를 2020년 이후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성장률 전망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할 뜻도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비둘기파적 스탠스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날 ECB발 충격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오전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 낙폭이 확대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일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증시는 엿새 연속 하락하며 환율을 위로 끌어 올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35포인트(1.31%) 내린 2137.4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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