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월 임시국회 개회...여야,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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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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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제주도 예산정책간담회 개최…한국당 중진의원 연석회의

방명록 작성하는 이해찬 대표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국회가 두 달 간의 '휴업' 상태를 마치고 3월 국회를 7일 개회한다. 여야 지도부는 임시국회 개회를 하루 앞둔 6일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주를 향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작년엔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도지사가 우리 당이 아니다 보니까 제주에 와서 예산정책협의회를 못했다"며 "올해는 직접 우리 당 의원들 얘길 들어서 제주도의 예산을 방영할 수 있도록 이렇게 뛰어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제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균형발전 숙원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며 "제주도의 숙원사업이 시작될 수 있어서 도민들의 기대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 외에 제주형 로컬푸드 식재료 유통센터 건립, 공유경제지원센터 건립 사업 등도 저희들이 세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선 "당정협의를 통해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창일 의원은 "제2공항이 밀어붙이는 식으로 비쳐지고 있다.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우리는 강정사태를 기억한다.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후 제2공항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앞서 제주4·3사건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제주4·3사건 특별법 전부 개정안 추진에 힘을 쓰겠다고도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내 화합에 주력했다. 황교안 대표는 "시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통합을 위해 중진의원들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이 정권의 좌파 독재에 맞서서 싸워야 하는데 우리 중진의원들의 경험과 경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황 대표 체제 출범을 크게 축하드린다"며 "모두 구원(舊怨)은 잊고 황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도록 하자"고 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경남 창원과 부산을 향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3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는 창원에 아파트까지 구해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 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창원 지역 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기득권 양당에 경고의 신호를 보내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어떤 후보가 창원 지역 사정을 더 잘 아는지, 더 실현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지 눈여겨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7일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3월 국회에 돌입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오는 13일엔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미세먼지 관련 법들을 우선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19일 정치분야, 20일 외교·통일·안보분야, 21일 경제분야, 22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등의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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