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추진방향 시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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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19-03-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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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개발협약, 5월 8일 종결키로 의회 보고'

경기 구리시는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방향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방향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10여년 간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기됐던 다양한 문제점과 건설적인 제안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방향의 지표로 삼고자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시의회,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자리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의 진행 속에 사업경과 및 시의회 2017년 조사특위 내용 보고가 진행됐다.

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시민들의 질문을 정성문 시 정책보좌관과 박영순 GWDC조성사업 특별보좌역, 최경수 GWDC유치전략위원회 위원장이 답변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GWDC 조성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외국인투자, 투자협약, 개발방식, 국제자문위원회 등에 관한 질의답변과 사업 성공 당면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져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안승남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사업을 적극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입장 뿐만 아니라 불신의 눈빛으로 사업을 바라보셨던 분들의 의견에도 충실한 답변을 드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란 번영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GWDC 조성사업이 큰 몫을 담당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8일 만료되는 개발협약을 종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GWDC 사업은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172만1천㎡에 10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호텔 등에 사용되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주문·생산·유통하는 기업 2000여곳이 입주하는 대규모 디자인 무역센터가 들어선다.

주변에 디자인 학교, 외국인 거주시설, 호텔, 주택 등도 건설된다.

사업은 2015년 3월 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그린벨트 해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박영순 전 시장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백경현 후임 시장이 마스터플랜 용역 수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하며 사업이 중단됐다.

자문위원회도 2016년 11월 사업 참여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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