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발병, 지금까지 1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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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3-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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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농업농촌부가 1일,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에 대한 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28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총 111건의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발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농업농촌부 판공청(弁公庁) 寧啓文 부주임은 발생한 111건 중 100건에 대해서는 규정에 의해 봉쇄 조치를 이미 해제했다고 설명하면서, 방역 작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중국 국무원(国务院) 직속 과학기술분야 최고 학술기관인 공정원(工程院)의 陳煥春 원사(院士)와 중국농업대학 楊漢春 교수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에 대한 중국언론들의 집중적인 질의에 답변했다.

인체 감염에 대해 회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 식품안전기관은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는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한다"며 국제기구의 견해를 예로 들며 안전함을 강조했다. 기자들의 "인체 감염 위험이 없는데 왜 엄격한 방역체제로 대응하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는 감염된 돼지가 100% 발병하고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사업자에게 타격이 큰 전염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의 양돈규모는 세계 53%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하며,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가 양돈 사업자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대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들어 중국내 식품 가공 업체의 돼지고기 가공 제품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에 대해 "인체 감염은 없으며, 중국의 식습관상 육류는 가열해서 먹는데, 100도 이상에서 1~2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는 사멸한다"며 인간의 안전에는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역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감염된 가공식품이 시장에 유통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21~23일로 길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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