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가 22일 구직자 1144명을 대상으로 신입공채 폐지 발표에 따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반 입장 차이가 정확이 반으로 나뉘었다.
“귀하는 현대차의 신입공채 폐지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찬성(13%)과, 찬성에 가까움(37%)이 총 50%를 차지했고, 반대에 가까움(38%)과 매우 반대(12%) 역시 50% 득표해 동률을 이뤘다.
찬성파의 가장 큰 지지를 받은 이유는 ‘공채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구직대비를 할 수 있을 것’(36%)이었다. 과거에는 상하반기 연 2회 고정으로 공채 모집일정이 정해져 있어 그에 맞춰 준비를 했지만, 신입 수시모집이 자리를 잡으면 구직대비가 이전보다 유연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우선 ’채용규모 자체를 줄이겠다는 것’이라는 답변이 41%의 선택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시모집이라 일정 파악, 구직 대비가 전보다 어려울 것’(29%), ’수요가 있는 일부 직무에 대해서만 뽑을 것’(22%) 등이 답변됐다.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25개 직무 중 신입수시채용에 반대비율이 높았던 직무는 △’R&D’ △‘회계‧세무‧재무’(각 58.6%) △’마케팅‧전략‧기획’(57.1%)이 꼽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신입 채용 방식의 변화가 구직자에게도 여파를 끼친 것은 확실하다”며 “채용 방식은 달라지되 채용 규모는 이전 수준으로 유지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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