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내달 나스닥 출격...우버 앞선 업계 첫 IPO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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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2-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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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중순부터 2주간 투자설명회..."월말 거래 시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차량 공유서비스 리프트(Lyft)가 내달 말을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프트는 작년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IPO) 준비를 해왔다. 오는 3월 18일 전후로 약 2주 동안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3월 말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리프트의 업계 경쟁 업체인 우버도 작년 말 IPO 계획을 발표했다. 상장 가치가 12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그러나 상장을 현실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작년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CNN 등 외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리프트의 계획대로 내달 상장이 이뤄진다면 업계 최초 상장 업체가 될 전망이다. 업계 1위인 우버에 밀려 만년 2위 신세였지만 IPO에서는 한 발 앞설 수 있다는 얘기다. 

WSJ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최근 몇년간 스포티파이, 스탭챗 등의 상장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리프트 상장을 계기로 NYSE와 경쟁하고 있는 나스닥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민간 기술 기업들이 IPO를 계획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2019년은 투자금이 늘어나는 새로운 상장 작업들로 가장 바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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