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청정 잘츠부르크 봄꽃 투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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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2-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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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만개한 마카르트 광장[사진=잘츠부르크관광청 제공]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도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는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 날이 따뜻해지는 3월에도 대기질은 쉽게 개선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로 연일 고생하는 이들은 이미 ‘청정지역’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잘츠부르크도 그 중 한 곳이다.

3월부터 잘츠부르크 주 곳곳에서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눈 내리던 겨울을 뒤로하고,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잘츠부르크 주 만의 꽃 구경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삼위일체 교회 앞 마카르트광장

봄이 되면 잘츠부르크 시내에 있는 마카르트광장 주위로 분홍색 목련이 줄지어 만개한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흐드러지게 핀 목련이 함께 어우러져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다.

광장 중앙에서는 ‘잘츠부르크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5m 높이의 Caldera 조각상을 만나 볼 수 있다.

미라벨 정원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 이용 시 160번을 타고 씨어터가세(Theatergasse)역에서 내리면 된다.

◆미라벨 정원
봄은 미라벨 정원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다.

겨울 동안 잠들어 있던 장미 가든은 수백 개의 붉은 장미들로 가득 찬다.

곡선의 미를 자랑하는 자수화단과 정원 곳곳에 핀 향기로운 꽃나무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17세기 잘츠부르크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만든 정원인 만큼 분수대, 조각상 등 곳곳에 세심한 장식들 또한 돋보인다.

특히 이 정원의 중심은 호엔잘츠부르크 성과 자수화단의 꽃들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포토스폿으로 유명하다.

◆페터 수도원 내 공원묘지

일반 묘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과 하이든의 동생’미카엘’이 묻혀 있는 페터 묘원은 일반 묘지들과 달리 수많은 꽃들과 식물들로 꾸며져 있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장식의 묘비들은 마치 게트라이데 거리의 아름다운 간판들을 연상케 한다.

잘츠부르크 내 이색 꽃구경 장소인 페터 수도원의 공원 묘지는 호엔 잘츠부르크 성으로 가는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옆에 있다.

◆첼암제-카프룬 알프스 트레킹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다면 알프스 첼암제 –카프룬지역의 트레킹을 추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철쭉부터 다소 생소한 에델바이스, 아니카, 마르타곤 백합같이 다양한 꽃들을 마주할 수 있다.

현재 첼암제-카프룬 홈페이지에서 약 90가지의 트레킹코스 지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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