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영업중단 "2~3개월 뒤 재오픈"…누리꾼 "이름만 바꾸겠다는 심보, 장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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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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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17일부터 영업중단…중국인 여성 '애나' 마약 유통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아

버닝썬.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및 유통, 성범죄, 폭행 등 각종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영업 중단 소식을 알렸다. 16일 버닝썬 관계자 등에 따르면 클럽 직원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영업 종료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새로운 업장으로 2~3개월 뒤 재오픈 소식을 전해 누리꾼들의 분노가 한층 거세졌다.

클럽 버닝썬의 한 직원의 SNS에는 “업장 내부 사정으로 17일 일요일부터 영업이 종료되고 새로운 업장으로 2~3개월 뒤 재오픈할 예정”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영업 중단 이유에 대해선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버닝썬의 영업 중단과 재오픈 소식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이제서와 영업 중단을 결정한 것도 어이가 없는데, 2~3개월 뒤에 다시 문을 연다고? 이름만 바꾸겠다는 거잖아”라며 “마약소지, 관련 피해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경찰 태도 너무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영업 중단이 아닌 폐업이 당연한 거 아니냐”고 꼬집었고, 다른 이는 “핵심은 새로운 업장으로 2~3개월 뒤 재오픈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꼬리 자르고 (영업) 재개한다는 거지”라고 비난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버닝썬에서 마약유통 관련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애나’는 버닝썬 마약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혔다. 이로 인해 애나의 진술이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 규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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