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 또 한번 결실… iF 디자인상 7개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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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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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6년, 기아차 10년 연속 본상 수상

현대차그룹 2019 iF디자인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 제품.[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가 유럽 iF 디자인상에서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9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현대차 2개, 기아차 3개, 제네시스 1개 차종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해 오고 있다.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에서는 ‘르 필 루즈 콘셉트’와 ‘팰리세이드’가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르 필 루즈는 현대차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다.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개념 플래그십 대형 SUV다.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외관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2014년 2세대 제네시스(DH)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석권하고 있다.

기아차에서는 유럽형 모델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이 각각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2010년 유럽 전략 차종 벤가가 처음 수상한 이후 10년 연속 iF 디자인상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씨드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모델로 최초 공개된 유럽 전략형 차량으로,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씨드 해치백은 스팅어의 패스트백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보다 더 넓고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씨드 스포츠왜건은 이전 모델보다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들 3개 차종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에센시아 콘셉트’가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G70이 처음 수상한 이후 올해 에센시아 콘셉트가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품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에서 수상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검증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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