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겨울철 소외된 이웃 위해 '사랑의 성금' 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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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2-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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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 지난해 십시일반 모금액 천만원 마련

  • -서울연탄은행·주사랑공동체에 각각 5백만원 기부

KCC가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연탄은행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김상준 KCC 부장(왼쪽 첫째), 정화인 KCC 이사(가운데), 허기복 서울연탄은행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KCC가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KCC는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서울 관악구 소재 '베이비박스' 설립 기관인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각각 성금 500만원씩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KCC 임직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사내 커피 제조기 앞에 놓인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해 이번 성금을 모았다. 정화인 KCC이사가 임직원을 대표해 성금을 전달했다.

서울연탄은행은 이번에 지원받은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부를 통해 최근 연탄 가격이 오르며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사랑공동체에 기부한 성금은 베이비박스 유기영아 지원 등 전체적인 베이비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사랑공동체는 국내 최초 베이비박스를 마련한 기관으로 유기 위험에 처한 아기를 긴급 구제, 보호하는 시설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베이비박스는 지난 2009년 이종락 목사가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KCC 관계자는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KCC가 기부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며 에너지 및 아동 복지 실현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한 기부∙봉사 문화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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